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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발전 핵심부품 포스코에너지, 셀기술 확보

포스코에너지는 13일 미국 퓨얼셀에너지와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셀 제조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은 수소와 산소가 만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경북 포항 연료전지 공장단지 내에 6,300평 규모의 셀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약 1,000억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연산 70MW 규모의 셀을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07년부터 연료전지의 서비스 기술을 시작으로 연료 공급과 전력 변환을 담당하는 BOP설비와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인 스택을 차례로 국산화 해왔다. 또 포항에 연산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해 발전용과 건물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창관 사장은 “연료전지 원천기술의 핵심인 셀 국산화로 해외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해 독자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기존 발전기술보다 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인데다 설치 면적이 작아 도심형 그린에너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미 전국 20개 지역에 53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해 가동 중인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경기 화성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MW급 연료전지 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내년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0kW 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하고 향후 동남아시아ㆍ중동ㆍ일본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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