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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北 여성이 평양서 딸 출산


아리랑 관람 등 평양문화유적 참관차 방북한 여성이 평양에서 딸을 낳았다. 주인공은 지난 98년 8월 평양에서 개최된 8.15통일대축전에 한총련 대표로 방북했던 황 선(32)씨. 황씨는 10일 오후 10시께 북한의 대표적인 산부인과로 알려진 평양산원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황씨는 17일 제왕절개 수술을 할 예정이어서 방북 일정이 큰 무리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시부모와 함께 방북 길에 올랐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한 황씨는 가벼운 진통이 있어 북측 의료진으로부터 진찰을 받았으며 이후 별다른 통증이 없어 10일 오후 8시부터 평양 릉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진행된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나가는 무렵 진통이 오기 시작해 앰뷸런스에 실려 평양산원으로 이동했다. 이날은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일이라 평양산원도 휴무였지만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급하게 나와 순산에 힘을 쏟았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관계자는 "북측 의료진 등이 출산에 힘을 쏟아 `통일동이'를 낳게 됐다"면서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운동본부측은 산모와 아기의 육로 귀환과 황씨 모녀를 포함한 시부모의 체류 기간 연장을 남북 당국에 요청했다. 황씨는 98년 8월 한총련 대표로 평양에 들어가 그해 11월3일 귀환한 직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듬해 4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서울 덕성여대에서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을 맡고 있는 윤기진씨와 결혼식을 치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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