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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현직 유지키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공화당측의 사임 압력에도 불구하고 현직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현직을 계속 수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가이트너 장관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앞서 미 재무부도 성명을 통해 “가이트너 장관이 현직에 머물 계획임을 대통령에게 알렸다”며 “그는 미국이 직면한 많은 도전을 헤쳐나가기 위해 중요한 일을 해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올초 미국의 부채상한 증액협상이 타결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오바마 대통령은 사임을 만류하며 내년 대선까지 현 정권의 경제팀을 이끌어줄 것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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