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란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이바르를 상대로 정규리그 31, 32호 골을 잇달아 터뜨려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26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30골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메시는 최근 정규리그 3경기 6골의 화력을 과시하며 득점 경쟁에서 앞서 갔다. 이날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시즌 중반 이후 무서운 기세로 득점 선두로 나선 메시의 기세가 매섭다. 메시는 15라운드까지 호날두에 무려 12골 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차곡차곡 득점을 쌓더니 지난달 16일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2골 차(호날두 28골·메시 26골)로 줄였다. 24라운드에서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지난달 29일 그라나다와의 25라운드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 데 이어 지난 9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26라운드에서 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해 득점 공동 선두(30골)를 이뤘다.
이날 메시는 전반 30분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아 따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 속에 21승2무4패(승점 65)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승점 61)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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