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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핵실험] 北 핵 능력은

1차 핵실험때보다 위력 커<br>기술력 진화 관심…핵탄두 6~7개분 플루토늄 확보 추정

SetSectionName(); [北 또 핵실험] 北 핵 능력은 1차 핵실험때보다 위력 커기술력 진화 관심…핵탄두 6~7개분 플루토늄 확보 추정 임세원 기자 why@sed.co.kr 북한이 25일 오전 전격 실시한 핵실험의 위력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에 비해 큰 것으로 관측돼 북한의 핵 보유 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보 당국은 이날 오전9시54분께 함경북도 길주군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파를 감지했다. 이는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때 리히터 규모 3.5에 비해 1.0 강한 것이다. 1차 핵실험 때는 2㎏의 플루토늄을 사용해 TNT 규모 약 0.8kt(1kt은 TNT 폭약 1,000톤의 폭발력)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문가들은 핵실험 규모로는 작다고 평가했고 기술적으로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1차 북한 핵실험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강정민 미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당시 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이 핵무장을 했다고 할 만한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플루토늄 양을 늘렸거나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4월29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핵시험을 공언하면서 "핵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언급, 플루토늄이 아닌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할 것을 시사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만약 1차 때와 동일한 양의 플루토늄을 사용했는데 지진파가 커졌다면 개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북한의 핵 보유 능력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탄두를 만들 가능성을 제기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원자로에서 배출된 사용후핵연료의 재처리를 통해 핵탄두 6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42~28㎏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 더해 북한은 지난달 25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영변 5㎿급 원자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해 이를 핵무기 제조에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플루토늄 보유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를 이용해 이미 핵탄두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 행정부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0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대량파괴무기 및 첨단무기와 관련된 기술획득보고서'에서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하고 플루토늄 생산 프로그램의 일부를 불능화했지만 우리는 적어도 과거에 북한이 우라늄농축 능력을 추구했다고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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