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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사진)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논문 '락토페린이 함유된 유산균 제품의 섭취가 여드름 증상 개선과 피부표면지질에 미치는 영향'으로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가 주는 최우수논문상인 '존 엠 키니 상(John M Kinney award)'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3~6일 스웨덴의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제33회 임상영양대사학회에서 진행되며 제1저자인 김정민 박사가 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 논문은 미국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회지인 '뉴트리션' 2010년 9월호 커버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그해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산균 음료에 함유된 락토페린이 여드름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앞으로 여드름 피부염 개선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 교수는 5일 "최근 식품의 섭취가 건강에 유익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식품에 들어 있는 락토페린이라는 물질이 여드름 피부염을 개선시킨다는 새로운 결과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상은 세계 영양학연구에 기여한 과학자 등에게 수여되는 영양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적인 상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환자들의 의료건강을 위해 연구한 의사 존 엠 키니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다국적 식품기업인 네슬레 영양연구소의 후원으로 매년 영양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 중 최우수논문 연구팀에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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