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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짱' 도전하자"

'영어 말하기 대회' 갈수록 많아져<br>수상자에 입시특전·장학금등 혜택… 듣기공부 선행돼야 말하기도 수월

지난해 열린 ‘제2회 ilovemilk 전국 어린이 영어 말하기대회’ 단체전에 참가한 고성 대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영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영어 ‘말짱’에 도전하자!” 듣고 말하는 것을 중시하는 현장영어가 각광을 받고 대학입시와 취업 면접에서도 영어 말하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어 말하기대회’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졌다. 성적 우수자에게 특목고ㆍ대학입시 특전을 부여하거나 각종 장학금ㆍ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는 대회도 많아 영어 실력도 키우고 혜택도 누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참가대상이 대학생 및 성인에서 초ㆍ중ㆍ고교생으로 확대되고, 형태도 발표 주제를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금연ㆍ우유 등 특정 주제가 주어지는 등 다양해지는 추세다. ◇대회규모ㆍ주최측 다양해져= 전국단위 대회 뿐 아니라 각종 협회나 교육청, 시ㆍ군ㆍ구청, 일선 학교 등 대회 규모나 주최측도 다양하다. 낙농진흥회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13일 ‘나만의 우유 이야기’를 주제로 ‘제3회 ilovemilk 전국 어린이 영어 말하기대회’를 실시한다. 지난 1일부터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역 예선대회를 거쳐 서울에서 최종 본선대회를 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부장관상과 장학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외교통상부가 후원하고 문화관광부 장관상, 미국ㆍ일본ㆍ중국 대사상이 수여되는 ‘국제통역사절단 선발대회 및 외국어 경연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지난 17일 2차 예선을 마치고 오는 29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전국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8회 전국 중ㆍ고등학교 외국어 경시대회’를 실시한다. 다음 달 15일 본선을 앞두고 있는데 응시자 전원에게 성적인증서가 발급되고 특목고ㆍ대학입시 자료로 활용된다. 서울ㆍ부산ㆍ대일 등 외국어고등학교들도 자체 영어 경시대회를 개최, 수상자에게 입학전형 때 가산점을 준다. 지방자치단체의 영어 말하기대회도 많아졌다. 충북교육청은 도내 초ㆍ중고생을 대상으로 ‘제2의 반기문 UN사무총장 육성을 위한 영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우수 고교생 출전자에게는 오는 11월께 UN본부를 방문해 반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준비는 이렇게= 영어 말하기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언어 습득의 특성상 들은 만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어를 제대로 말하기 위해서는 듣기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외국어를 분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귀로 들은 것을 통째로 복사하듯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봐도 질리지 않는 만화영화나 회화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들려주는 식으로 원어민 영어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영어 말하기대회를 잘 활용하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김시영 SDA 삼육어학원 원장은 “영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하면 발음ㆍ억양 등을 집중 훈련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늘 수 있다”며 “특히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경험이 쌓이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어 자발적 학습동기 부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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