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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문명 속 인간의 모습은…

정장을 입은 사냥꾼 / 유르겐 브라터 지음, 지식의 숲 펴냄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왜 땀이 날까?' '배가 부른 데도 왜 끊임없이 음식을 먹을까?'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 비행기로 대륙을 하루 만에 이동하고, 수천곡의 음악과 수백편의 영화를 작은 칩에 저장해 들고 다니면서 첨단 과학기술을 누리고 는 인간이지만 그 행동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독일 의학박사인 저자는 고도로 발달된 문명 속에서 한계에 부딪치는 인간의 모습이 과연 진화와 발전을 했는가에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보편적인 습성은 1만년 전 네안데르탈인과 흡사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먹을 거리가 생기면 무조건 가능한 한 많이 먹어야 했던 1만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습성이 남아 있어 아직도 사람들은 배가 부른데도 먹는 게 눈에 보이면 입으로 가져간다는 것. 자신의 주거지를 남이 함부로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던 석기시대 선조들의 행동패턴이 아직도 낯선 사람과 밀착하는 것이 싫어 하도록 해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합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저자는 현대인이 네안데르탈인과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네안데르탈인의 본능을 이해한다면 좀 더 건강하고 편안한 삶의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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