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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은행장 후보 졸속 선임 행추위 규탄"
입력2004-10-08 14:33:27
수정
2004.10.08 14:33:27
노조 요구 수용하지 않으면 행동투쟁 돌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 지부는 8일 국민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행장 후보 선정 작업이 밀실에서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노조의 요구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행동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 지부는 주택은행과 국민카드 지부와 함께 지난달 정동수 행추위원장에게 ▲검증된 은행 경영능력 ▲조직융화를 위한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도덕성 ▲리딩뱅크의 공익적 역할 인식 등을 차기 행장 후보의 조건으로 제시했었다.
국민지부는 자체적으로 파악한 최종 후보군에는 출신 은행을 감안하면 국민은행부실해소 능력을 신뢰할 수 없는 인사와 투기펀드에 은행을 매각한 인사, 국민은행부실화에 책임을 져야할 인사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능한후보들은 모두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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