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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장] 금리인하에도 서울 매매가 30주 연속 하락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서남부 중대형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세가 큰 폭으로 내려갔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서울 0.08%, 신도시 0.02%, 수도권 0.02% 각각 하락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30주 연속 내림세다.

서울에서는 송파(-0.16%)ㆍ양천(-0.13%)ㆍ강남(-0.11%)ㆍ강동ㆍ강서ㆍ금천ㆍ중랑(이상 -0.09%)구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과 잠실동 주공5단지, 강남구 개포주공의 매매가격은 한 주만에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0.05% 하락한 반면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의 아파트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용인시(-0.05%)와 고양ㆍ김포ㆍ화성(이상 -0.03%)시의 중대형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전세 시세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 서울, 신도시, 수도권 모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에서는 강동ㆍ성동ㆍ강서(이상 -0.03%)ㆍ강북ㆍ마포ㆍ서대문(이상 -0.02%)구의 전셋값이 소폭 떨어진 반면, 금천(0.06%)ㆍ구로(0.05%)ㆍ관악(0.04%)ㆍ양천(0.03%)구는 다소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세시세는 평촌(-0.02%)과 화성(-0.03%)ㆍ의정부ㆍ하남(이상 -0.02%)시 등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1개월만에 0.25%포인트 내렸지만 주택 거래시장에서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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