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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단해야 하나"…대형 할인점 '불똥'

미국산 쇠고기에서 발견된 척추 뼈에 대해 정부가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로 판정하고 검역을 전면 중단하면서 대형 할인점들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3일 가장 먼저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들어간 롯데마트는 현재 매장 보유분 4톤과 검역을 통과해 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30톤을 합쳐 총 34톤의 냉동육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우선 총 34톤의 보유 물량에 대해 모두 소진될 때까지 판매할 방침이지만 소비자 여론이 악화될 경우 판매를 조기에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온 이마트 역시 검역 중단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마트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물량은 매장 물량 30~40톤과 물류센터 및 협력업체에서 보관하고 있는 60여톤 등 냉동육 100여톤이다. 여기에 냉동육 50톤이 검역 대기 중이다. 당장 정부의 검역 중단 발표로 인해 50톤의 물량은 발이 묶이게 됐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고 매장에서의 판매량도 계속 감소한다면 조기 판매 중단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정부의 방침과 고객 여론을 주시하며 판매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와 함께 26일부터 30톤가량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들어가 다음달까지 총 200톤의 미국산 쇠고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었던 홈플러스도 이 같은 추가 확보계획을 유보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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