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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뇌물공세로 계약 따냈다가 1,600만弗 벌금

휴렛패커드(HP)사는 11일 미국 연방정부의 빈곤 및 농촌지역에 대한 인터넷 보급 지원 프로그램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학교 관계자들에게 선물 공세를 편 사건과 관련, 1,625만 달러(180억원)의 벌금을 물기로 정부측과 합의했다. 이 회사는 이 사건은 5년 전의 일로, 당시 사건 연루자들은 모두 퇴사했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HP는 텍사스주 학교 관계자들에게 슈퍼볼 입장권과 요트 여행권 등을 뿌리고 내부 정보를 얻어 1,700만 달러치의 자사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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