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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그리스 우려 확산… 지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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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지원방식을 둘러싸고 주변국들의 의견 차이가 커 합의에 실패한데다 이후 그리스 내부사정도 악화되면서 그리스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들도 전날과 달리 실망스러워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8.84포인트(1.48%) 하락한 11,897.2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2.45포인트(1.74%) 떨어진 1,265.42를, 나스닥 지수는 47,26포인트(1.76%) 떨어진 2,631.46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에 대한 우려는 여러 곳에서 터져나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그리스 지원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장관들은 다음주에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다시 만날 예정이어서 2차 구제금용 합의안은 다음달이나 돼야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신요평가사 무디스는 그리스에 대출을 많이 한 프랑스 3대 은행과 포르투갈 은행 2곳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주 초에는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세 단계나 하향 조정하면서 그리스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리스 내부에서는 공공과 민간부문을 대표하는 양대 노총이 정부의 재정 긴축에 항의하는 뜻으로 올 들어서만 세번째 파업을 벌였다. 유로존 위기에 대해 투자자들의 경계심 또한 높아져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2%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반짝 좋아졌던 경기지표도 이날 다시 어두워졌다. 미국 뉴욕 인근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6월에 -7.8을 기록해 7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증가세였지만 증가폭이 크지 않았고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리를 드러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6월 주택시장지수는 3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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