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기아차 신흥시장서도 휘청

러시아·中·브라질서 판매 크게 줄어 시장순위도 밀려<br>MK, 지난달 해외법인장 긴급소환 판매 확대등 주문



현대·기아차 신흥시장서도 휘청 러시아·中·브라질서 판매 크게 줄어 시장순위도 밀려MK, 지난달 해외법인장 긴급소환 판매 확대등 주문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550'); 현대ㆍ기아차가 최근 불황을 타개할 타깃으로 정한 신흥시장에서도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현지 소비위축과 신용경색 등의 영향으로 최근 판매가 크게 줄면서 시장 순위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1만2,105대를 파는 데 그쳐 전월 대비 24.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감소했다. 지난 7월을 기점으로 8월 1만9,788대, 9월 1만6,110대로 줄더니 월별 판매로는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8월까지 선두였던 순위는 10월에 4위까지 밀려났다. 파산 직전에 몰린 GM이 공급량을 늘려 1위에 올랐고 글로벌시장 감산에 착수한 도요타마저 현대차를 앞질렀다. 기아차의 러시아 실적은 더욱 심각하다. 올 들어 1월 6위로 산뜻한 한 해를 출발한 기아차는 지난달 러시아 진출 후 가장 저조한 13위까지 추락했다. 판매실적도 올 들어 월별 최저치인 5,380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중국에서도 6월 3개월 연속 6위까지 올랐다가 9월 현재는 9위로 내려앉았다. 브라질에서는 좀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올 들어 10개월 연속 11위에 머물고 있으며 실적도 7월(5,039대)을 기점으로 감소해 9월에는 3,616대까지 떨어졌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여름 파업에 따른 공급량 감소 때문에, 중국은 올림픽 기간중 판매 차질 때문에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 상황이 어느 정도 해결됐나 싶더니 이제는 할부금융 마비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대형 악재로 난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ㆍ기아차가 신흥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은 금융위기에 따른 단순한 판매부진 이상의 심각한 의미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현대ㆍ기아차의 위기극복 전략의 핵심이 신흥시장 공략에 있기 때문이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550');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지난달 초 해외법인장을 긴급 소환해 신흥시장 판매를 늘리라고 주문했다. 미국ㆍ서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을 신흥시장에서 메우라는 지시였다. 또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신흥시장의 비중은 지난달 56.1%로 꾸준히 커지고 있는 반면 미국과 서유럽 시장은 31%로 지난해 동월 대비 6%포인트 떨어지는 등 시장의 추세가 달라진 것도 신흥시장 공략의 배경이 됐다. 따라서 업계 일각에서는 소비위축이 신흥시장으로 확산돼 이들 국가의 자동차시장 역시 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ㆍ기아차가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 뒤처지는 것은 불안한 조짐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시장이 위축돼도 신흥시장은 무한한 기회의 시장”이라면서 “현대ㆍ기아차는 품질경쟁력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전략형 차종을 확대하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난국을 극복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주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