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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미국 셰일가스 도입한다

2019년부터 20년간 매년 220만톤


순수 셰일가스 도입은 가스공사에 이어 두번째, 민간 기업 중 최초

SK E&S가 미국 셰일가스를 도입한다.

SK E&S는 최근 미국 프리포트(Freeport) LNG와 천연가스 액화서비스 사용계약을 체결해 셰일가스 도입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미국은 셰일가스 해외 반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가스전에서 나오는 셰일가스를 액화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기업에만 해외 반출 허가를 내주고 있다. SK E&S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액화설비 사용 인프라를 확보하게 돼 셰일가스를 구매해 도입할 수 있게 됐다. SK E&S는 셰일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SK E&S는 앞으로 프리포트 LNG가 미국 텍사스주 항만에 건설할 예정인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통해 북미 셰일가스를 LNG로 액화시켜 국내에 도입하게 된다. 국내 민간기업이 셰일가스를 도입하는 것인 SK E&S가 처음이다. 정부기관을 포함하면 한국가스 공사가 앞서 2017년부터 20년 동안 셰일가스를 도입하기로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 E&S가 도입하는 양은 2019년부터 20년간 매년 220만톤이다. 이는 국내 연간 LNG수입량의 약 6% 에 해당되며 20년간 장기계약을 통해 국내에 도입하게 되면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300억 달러 규모다..



SK E&S는 북미 셰일가스의 현지 가격이 $3~4/MMbtu(1MMbtu는 25만㎉의 열량을 내는 가스양)수준으로 액화과정과 운송과정을 거쳐 국내에 들여오게 되더라도 현재의 전통가스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도입한 셰일가스의 사용처는 아직 미정이다.

SK그룹은 이번 SK E&S의 셰일가스 도입에 따라 석유와 LNG, LPG에 이어 셰일가스까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SK㈜는 이번 계약 및 에너지 수급의 안정적 도입의 중요성을 감안해 SK E&S가 제공받는 액화서비스 계약과 관련된 의무사항에 대해 이행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준SK E&S사장은 “해외자원개발은 대규모 투자가 소요되고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거시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을 가지고 장기간 대규모 리소스를 투입해야 해 그룹 최고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민간기업의 강점인 도전정신을 살려 대한민국 에너지안보 강화, 국가 에너지 자주 개발률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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