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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기사에서 살기 느껴"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사업 투자의혹과 단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열린우리당 이광재(李光宰) 의원이 특정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철도청 유전 사업 의혹과 관련된 기사를 보며, 특히 특정 한 언론사의 기사를 접하면서 나는 그 기사에서살기를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앙드레 말로가 쓴 `왕도의 길'에 나오는 페르캉이라는 인물이생각난다. 페르캉이라는 사람은 매우 용감무쌍하고 잔인한 모험가"라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오느냐고 묻자 그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크면 클수록 그렇다'고 대답하는 구절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무엇 때문에 이토록 진실규명과는 거리가 먼 살기 가득한기사들이 이어지는지 참으로 안타깝다"며 "나는 결점도 많고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강조한뒤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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