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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교 가르텐 호프&레스트 대표 "냉각테이블로 맥주 신선도 100% 유지"

대기업 엔지니어 경험 살려 자체 조리기구 개발 지속<br>치킨·회 전문점 등 활용 확대… "외식업도 기술력 확보 중요"


생맥주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맥주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냉각테이블로 유명하다. 특유의 기술력으로 주류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프랜차이즈로 인정받고 있다.

한윤교(50ㆍ사진) 대표는 획기적인 장치 발명으로 특허까지 획득해 가맹 사업을 탄탄한 반열에 올려 놓았다. 대표는 가맹 사업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대기업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을 살려 냉각테이블을 개발했다.

냉각테이블은 맥주를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로 유지해주는 냉각 홀더가 탑재된 테이블이다. 덕분에 고객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맥주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독특한 모양의 아이스잔을 개발해 김이 잘 빠지지 않는 신선도 100%의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냉각테이블에 반해 단골이 될 정도다.

가르텐 호프&레스트의 가맹점 수는 270여개에 이른다. 지난 2009년에는 중국 혜주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가르텐의 성공은 기술력으로부터 시작했다. 한 대표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해 개발한 냉각테이블은 주류 브랜드의 대대적인 성공을 가져왔고 이를 활용한 발명품인 배달용 냉각기는 제2브랜드인 치킨전문점 '치킨퐁'의 론칭도 가능하게 했다.

치킨퐁은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생산된 열풍 컨벡션 오븐기를 이용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구이 치킨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오븐기 덕분에 조리 시간은 3~5분 정도로 단축 됐고 창업 준비 시 부대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까지 가져왔다.



한 대표는 지난 2010년에 회 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도 내놓았다.

그는 "사도시 역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개발한 냉각 접시를 통해 회의 신선함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며 "여기에 박피기, 초밥기 등을 이용한 기술 집약형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전문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 전문 주방장 없이도 회 요리 전문점 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도시는 이례적으로 샐러드바를 운영하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 개발에 성공해 최근에는 소상공인진흥원에서 가맹본부의 체계가 잘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외식업에도 꾸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해마다 제품 및 조리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견고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력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도약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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