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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아스날, 에인트호벤 꺾고 첫 승

우승후보 아스날(잉글랜드)이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태극듀오' 박지성-이영표가 선발 출격해 공수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힘겹게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아스날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하이베리구장에서 열린 대회 E조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1분 티에리 앙리가 유도해낸 에인트호벤 수비수 알렉스코스타의 자책골에 편승해 1-0으로 이겼다. 박지성은 스리톱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영표는 왼쪽 윙백으로 각각 선발출전해 지구촌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영표는 전반 10분 왼쪽 측면을 오버래핑으로 뚫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전반 20분과 33분에는 위기로 연결될 뻔한 파트리크 비에라의 스루패스와 질베르투 실바의 측면 크로스를 한 템포 빠른 수비 동작으로 차단했다. 박지성은 전반 32분 미드필드 오른쪽을 헤집고 들어가다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문 왼쪽으로 흘렀다. 앙리, 호세 레예스, 로베르 피레스 등 호화 진용으로 공격진을 가동한 아스날은전반 31분 앙리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8분 뒤 앙리의 중거리포에 이어진 피레스의 헤딩슛으로 네트를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날은 전반 41분 앙리의 현란한 드리블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앙리는 왼쪽 터치라인에서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며 에인트호벤의 필리프 코쿠와앙드레 오이어를 가볍게 제친 뒤 골지역 왼쪽 엔드라인에서 오른발 발등으로 터치패스를 올렸고 볼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인트호벤 코스타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이영표의 활발한 플레이 속에 대반격에 나섰으나 마무리 한방이 아쉬웠다. 박지성은 후반 13분 오이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넘겼고 35분에는 왼쪽에서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아 방아찧기 헤딩슛을 날렸으나 수비수 몸에 맞아 무위에 그쳤다. 박지성은 종료 직전에도 문전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밀집수비를 펼친 아스날의 벽을 뚫지 못했다. 같은 조에서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는 아르헨티나 출신 에제키엘 곤살레스가 2골을 뽑아내 로센보리 트론트하임(노르웨이)을 2-1로 제압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이적생 트리오' 데코,루도비치 지울리, 헨리크 라르손의 연속골로 팀의 간판 호나우디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셀틱(스코틀랜드)에 3-1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같은 조의 AC밀란(이탈리아)은 오렌지군단 미드필더 클라렌스 시도르프의 결승골로 샤크타르(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 부자구단 첼시는 H조에서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검은 병기' 디디에 드로그바의 득점포 두 방을 앞세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3-0으로 완파했고 디펜딩챔피언 FC포르투(포르투갈)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G조에서는 코파아메리카 득점왕 아드리아누가 2골을 몰아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분데스리가 우승팀 베르더 브레멘(독일)을 2-0으로 꺾었고 발렌시아(스페인)도안더레흐트(벨기에)를 2-0으로 돌려세웠다. ◇15일 전적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스날 1-0 PSV에인트호벤 파나티나이코스 2-1 로젠보리 트론트하임(이상 E조) AC밀란 1-0 샤크타르 바르셀로나 3-1 셀틱(이상 F조) 발렌시아 2-0 안더레흐트 인터밀란 2-0 베르더 브레멘(이상 G조) 첼시 3-0 파리 생제르맹 FC포르투 0-0 CSKA 모스크바(이상 H조)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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