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천진기(49ㆍ사진)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을 이 박물관 별정직 관장에 임명했다. 공모절차를 통해 40대에 민속박물관 수장에 오른 천 신임 관장은 한국 대학(안동대)에서 민속학과가 개설된 후 32년 만에 이 과를 졸업한 최초의 국립민속박물관장으로 기록됐다. 천 관장은 민속박물관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등 유관기관에서 두루 근무했다. 특히 동물민속 전공자로 매년 연말연시에 한 해의 띠풀이를 하는 민속학자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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