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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용등급 또 강등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22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Aa2)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관련기사 12면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경제ㆍ재정 정책이 재정 적자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며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일본 재정 건전성 악화를 들어 지난달 27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어 무디스도 신용 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다. 무디스는 “일본 정치권이 현재의 국가 부채와 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개혁안을 마련할 수 있을 지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 중ㆍ단기로 볼 때 일본에 재정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용등급 하향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채와 지방채를 합한 일본의 전체 국가 채무가 올 연말 국내총생산(GDP)대비 204.2%로 악화되고 내년에는 210.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08년 말의 173.9%에 비해 부채비율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미국 98.5% ▦독일 81.3% ▦그리스 136.8% ▦아일랜드의 112.7%를 웃도는 OECD 최악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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