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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통보없는 '자이툰 부대 감축'에 한때 항의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중이던 한국군 병력이 최근 2백여명 사전 통보없이 감축된 것을 놓고 한국측에 한때 항의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펜타곤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말 한국 대사관측에 "한국이 왜 병력을 5백여명 이나 빼냈느냐", "이제 한국은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중 3위의 병력에서 4위로 밀려났다"는 등의 말로 다소 감정 섞인 항의를 했다는 것. 이같은 항의는 파병 규모는 파병국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만, 한국측이 펜타곤과의 사전 조율없이 일부 병력을 빼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관계자는 자이툰 부대의 감축 사실을 이라크 미군을 관장하는 플로리다의 미 중부 사령부로 부터 통보받아 알게 된 뒤, 우리 대사관의 여러 사람에게 그배경을 문의하면서 섭섭한(?) 속내를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크 주둔 한국군은 아르빌에 서로 인접해있던 2개 부대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중복되는 경비 병력 530여명을 빼냈으며 그뒤 민사, 참모, 항공 수송요원들을 보충해 실제 감축된 숫자는 240여명이라는 것. 이 소식통은 "펜타곤이 처음에는 먼가 오해를 한 것 같았는데 나중에 설명을 듣고는 더 이상의 문제 제기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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