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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 이사장 경영철학과 스타일

“易地思之자세로 업무 추진”

진철훈 이사장 경영철학과 스타일 “易地思之자세로 업무 추진” 진철훈 이사장은 협상의 명수다. 비결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 항상 귀를 열어두고 경청하면 아무리 어려운 협상도 쉽게 풀린다고 믿고 있다. 그는 평소에도 ‘세상은 다른 생각과 목표를 가진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반된 생각을 가진 사람도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으므로 이를 인정하면서 대화와 설득을 통해 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신조. ‘역지사지’의 정신은 ‘하의상달’(下意上達)로 이어진다. 그는 항상 부하직원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경청한다. 혼자의 생각보다는 다수의 판단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판단에서다. 실무직원의 입장에서 업무를 바라보면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린 귀와 열린 마음은 부하직원에게도 전달된다. 진 이사장은 지난 2004년 서울시 재직 당시 시 공무원이 선정한 ‘가장 일 잘하는 간부’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뽑혔다. 이는 서울시직장협의회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이 투표로 결정된 것이다. 때문에 그는 25년 공직생활 동안 받은 각종 서훈보다 값진 상을 탔다고 자부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상의하달이 아니라 하의상달에서 나온다’는 그의 철학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진 이사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 스타일이다. 후덕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는 업무 스타일에도 적용된다. 후덕한 이미지는 평소 대화에서 읽을 수 있다. 그와의 대화에서 일방적인 의사전달은 없다. 먼저 경청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한다. 또 그의 생각은 낮은 톤의 목소리로 친근하게 전해진다. 그러나 협상테이블에 앉으면 깔끔한 이미지가 앞선다.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을 것은 철저하게 챙기기 때문이다. 끊고 맺는 게 확실하다는 얘기다. 입력시간 : 2005/07/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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