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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헌옷으로 감싸주세요

맹추위 계속… 동파 막으려면 수도꼭지 살짝 열어둬야

설 연휴 내내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귀향으로 집을 비운 사이 수도계량기가 얼어 망가질 수 있는 만큼 계량기는 헌 옷으로 감싸고 수도꼭지는 살짝 열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ㆍ춘천ㆍ문산 영하17도, 서울ㆍ청주 영하12도, 인천ㆍ대전 영하11도까지 떨어져 추울 것으로 예상됐다.

설날인 10일은 새벽에서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12일에는 영동과 경북지방을 뺀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0일 영하6도, 11일 영하10도, 12일 영하8도로 추위가 계속되다 13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되찾으며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일 혹한에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계량기를 헌 옷 등으로 감싸 보온 상태를 유지하고 수도꼭지는 살짝 열어둬야 한다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수도꼭지의 물을 졸졸 흐를 정도로 틀어놓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 헤어드라이기나 토치램프 등 화기를 사용하면 불이 날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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