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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조합 결성 다시 증가

창투조합 결성 다시 증가 하반기 이후 급감세를 보이던 창투조합설립이 지난달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고 개인도 출자액을 조금씩 늘리는 등 벤처캐피털들의 투자활동이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조합 결성액의 대부분이 일반법인과 정부기금에 의존하고 있고 기관의 참여는 거꾸로 줄어드는 등 창투조합 투자재원의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청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창투조합수는 10개, 결성액은 582억원에 달해 10월의 7개, 163억원에 비해 조합수는 3개, 금액은 420억원이나 늘었다. 10월에는 단 한 개에 불과했던 신규 창투사도 지난달에는 2개가 설립돼 총 창투사수는 149개로 늘어났다. 특히 이달들어 신규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창투조합도 40여개에 5,000억원에 달하는 등 최근들어 조합 결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조합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 12억에 불과했던 개인들의 조합출자액은 10월 36억으로, 그리고 지난달에는 92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창투조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원의 대부분을 정부와 일반법인에 의존하고 있는 등 민간부문의 참여는 그리 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창투조합이 증가한 것은 최근 중기청이 특별기금을 마련, 조합 설립에 시드머니로 제공하고 출자비율도 40%까지 늘렸기 때문. 11월과 이달에 설립예정인 50개 조합 결성액 5,507억원(11월 430억, 12월예정 5,077억)중 30%이상인 1,926억원을 정부기금에서 충당했다. 특히 조합결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는 오히려 줄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20억원에 달했던 민간기관투자자들은 9월과 10월에 단 한푼도 출자하지 않았고 연기금만 4억원을 출자했을 따름이다. 또 이달에 설립된 조합도 정부기금이 128억, 창투사가 97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개인과 일반법인에서 자금을 조달받는 등 기관투자자들이 벤처투자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개인출자자도 올초 400억원을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도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중기청 벤처진흥과의 강기룡 사무관은 "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등으로 은행등 기관투자자들과 개인이 조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나마 조합결성이 이루어지는 것은 정부에서 펀드에 출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송영규기자 입력시간 2000/12/03 17: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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