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6일(현지시간) 갤럭시S 4G, 갤럭시 탭 10.1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태블릿 23종의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 루시 고 판사는 또 지난해 삼성에 삼성이 애플에 10억 달러 이상의 특허침해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 일부 감액과 재심을 명령하면서 손해배상금을 9억2,900만 달러로 확정했다.
판금요청 기각 이유에 대해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봤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삼성의 새 제품까지를 대상으로 오는 31일 열리는 또 다른 특허소송을 3주일여 앞두고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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