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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주총 진통예고

시민단체 소액주주운동 강화…투신 "주주권 행사"투신권이 주주권 행사를 선언하고 나선 데 이어 시민단체가 소액주주운동을 강력하게 벌이겠다고 선언, 올해 주요기업들의 주총이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는 27일 장하성 경제민주화위원장이 나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립된 사외이사 선임에 역점을 두겠다며 삼성전자 이사에 전성철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참여연대는 또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최태원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 C&C에 대한 지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지원과정에서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재계는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참여연대의 주표적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 장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발표한 자료에서 참여연대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와 참여연대의 대결로 삼성전자 주총에서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는 참여연대가 추천한 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참여연대가 자신들의 견해와 다르다고 무조건 해외기관(ISS)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외세와 연합해 국내기업을 난관에 빠뜨리려는 매도해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은 참여연대의 주장에 맞설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면서 모든 내용을 주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에 앞서 한국ㆍ대한 투자신탁운용회사가 주요기업의 '경영행태나 재무관리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대응논리 개발에 들어갔다. 최근 대투는 삼성전기ㆍLG전자 등 5개사를 주주권 행사대상 기업으로 선정했고, 한투는 (주)SKㆍ 대한항공 등 4개사를 확정, 불성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표소송제기, 이사해임 청구, 장부열람 등 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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