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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서 고급커피를 값싸게 즐겨요"

여성이 주고객…女大낀 대학촌 최고입지커피는 현대인에게 빠뜨릴 수 없는 기호식품의 하나다. 다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과 에스프레소ㆍ카페라테ㆍ카푸치노 등과 같은 고급커피를 즐기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또 과도한 업무부담으로 많은 현대인들이 식사시간이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조차 줄여야 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 매장 밖에서 고급커피를 즐기는 테이크아웃(Takeout)형 커피 전문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업종현황 점포 크기는 보통 3~10평 규모. 점포 내에 손님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주문한 커피를 점포 주변이나 사무실로 가지고 나가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가격은 1,000원에서 1,900원으로 일반 커피 전문점의 절반수준.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ㆍ 팥빙수ㆍ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도 판매한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성동구 도선동에 있는 '스위트 번스'(www.sweetbuns.co.kr). 이 곳은 에스프레소 원두를 사용한 고급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고급커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수익성분석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은 5평 정도의 표준점포의 경우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2,900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 점포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맹비 200만원, 설비집기비 1,600만원, 보증금 100만원, 인테리어비 900만원, 홍보비 100만원 등이다. 예상 하루 매출은 약 30만원선. 월 매출은 9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평균 마진율 80%를 적용하면 720만원이 매출이익이 된다. 여기서 점포 임대료 150만원, 인건비 120만원, 관리비 50만원을 빼면 400만원이 순이익이 된다. ◇유망입지 테이크아웃 커피를 가장 먼저 수용한 계층은 해외 경험이 있는 신세대층이다. 이들은 한국인의 입맛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 등을 접한 경험이 있고, 커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문화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테이크아웃형 커피숍은 해외유학파 신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압구정동이나 신촌 등 대학가가 진원지다. 입지로는 신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나 젊은 직장인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이 유력하다. 또 지하철 역 주변이나 대형 쇼핑센터, 놀이공원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편이다. 이 가운데 최적입지는 20~30대의 여성 고객이 주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자 대학을 낀 대학촌이라고 할 수 있다. ◇운영전략 커피 전문점들은 '커피는 문화다'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의 커피문화의 경향은 독특한 맛과 향으로 승부하는 고급 커피점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는 고급 커피의 이미지와 품질을 유지하면서 싸게 판매하는 것이 영업포인트다. 아직 고급 커피에 익숙하지 않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메뉴를 다양화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업종전망 테이크아웃형 커피 전문점은 미국에서는 '커피 키오스크'(Coffe Kiosk)라고 부른다. 이 업종의 원조격인 회사는 미국 미시간주 플러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 비너리사'. 이 회사는 바쁜 업무 때문에 커피 숍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최근 3년동안 연평균 300%라는 높은 성장률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점포수는 모두 190개다. 국내에서 테이크아웃형 커피숍은 도입기에 있지만, 기존의 커피 전문점에 대해 식상해 있는 신세대들 때문에 폭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 고급커피에 대한 붐이 지속된다면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커피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체정보:스위트 번스 (02)2299-9012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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