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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다울 소속사 "자신의 열망과 다른 환경에 상처받아"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사망한 모델 고(故) 김다울(사진)이 정신적 혼란과 방황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다울의 한국 소속사 에스팀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매사 본인이 추진했던 일들에 대해 예술가로서의 순수한 정열로 매진했으며 상업적으로 비춰지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고 순수한 열정으로 평가 받기를 갈망했다"며 "하지만 이 세상은 항상 유명세와 상업적인 여러 조건들이 연결되지 않으면 인정 받기 힘든 상황이라는 사실에 대해 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사망 소식을 접한 20일 오전 현장 확인과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나 고인의 시신을 확인한 뒤 경찰 및 관계자를 통해 구체적 사망 원인을 파악했다. 김다울의 시신이 발견된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전 9시30분이며 사망 시간은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속사 측은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와 고인의 평소 생활, 고인이 남긴 여러 정황의 글들을 본 결과를 토대로 김다울의 정신적 혼란이 자살의 원인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소속사는 "고인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순수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주시고 밝혀지지 않은 억측과 비난으로 고인의 영혼에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은 삼가달라"는 부탁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다울의 추모식은 23일 가족과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파리 현지에는 그녀가 소속된 전세계 에이전트들이 모두 모여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가을 런웨이에 데뷔한 김다울은 최근 해외 유명 패션매거진 보그,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의 커머셜 광고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9년 NY매거진 '주목해야 할 모델 탑10'에 선정됐으며 샤넬, 루이비통, 돌체앤가바나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런웨이를 오르며 세계 시장에 진출한 최연소 한국 모델로 활약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톱 모델 한혜진, 박윤적와 Mnet '아이 앰 어 모델'에 출연, 뉴욕 활동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 팬들에게도 주목 받았으며 올해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패션 모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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