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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블로그] 이종배 차장의 '재미 있는 특허이야기' (3)

8대 세계 특허괴물은



특허이야기 (1회)와 (2회)를 통해 특허괴물이 앞으로 사라지지 않는 이유와 단초를 제공한 라운드 락 리서치에 대해 살펴봤다. 그렇다면 현재 전 세계 기업들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특허괴물들은 어떤 회사일까,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문기관 등의 도움을 받아 ‘Tech’s 8 most Fearsome Patent troll’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특허보유 현황 등을 토대로 현재 활동중인 ‘특허괴물 세계 베스트 8’를 발표한 것이다.

‘베스트 8’ 를 살펴보면 우선 1위는 ‘Intellectual Ventures’가 꼽혔다. IV가 보유한 특허 규모는 약 3만개에서 6만개로 추정될 정도다. 2000년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자회사가 하도 많아 계산이 불가능 할 정도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특허괴물로 알려져 있다.

2위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Round Rock Research’다. 마이크론의 미 활용 특허를 매입해 설립한 이 회사는 약 3,65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특허괴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3위는 애플 등이 노텔 특허를 인수해 설립한 ‘Rockstar Consortium’이다. 애플의 숨은 특허괴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총 3,428개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락스탁 컨소시엄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을 상태로 로열티를 요구하는 등 특허괴물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4위는 ‘Interdigital’이다. 무선 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특허괴물이다. 약 2,95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특허괴물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다.

5위는 ‘Wisconsin Alummi Research Foundation’이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이 특허괴물은 약 2,55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위스콘신 대학교 연구자들이 만들었다는 점이다.



6위는 ‘Rambus’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괴롭혔던 램버스는 약 1,69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램버스는 특허괴물의 전형으로 평가 받는 회사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에게 특허소송을 걸었던 회사다.

7위는 ‘Tessera Technologies Inc’다. 1,37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회사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회사가 특허괴물로 변신하는 유형이다.

8위는 ‘Acacia Technologies’다. 1,31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활동중인 특허괴물 가운데 가장 공격적이고 활동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아카이사는 기존 회사들과 협력을 맺으며 경쟁기업에 특허 공세를 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8대 특허괴물들의 주 공격 대상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들 특허괴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덧붙여 이들 특허괴물들은 글로벌 자본과 연계하며 세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현재도 이들 특허괴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회사를 늘리는 등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익도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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