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스파케티 맛 '군침'

고소한 올리브유맛 '일품' 전문점 속속 등장지중해, 이탈리아, 그리고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의 매력적인 색깔과 고소한 올리브유 맛으로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스파게티.

스파게티는 이미 국내에서도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온 음식이다. 즐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전문점들이 곳곳에 많이 생겨나고 있다.

◇스파게띠아= 우선 이곳은 국내의 다른 이탈리아 식당과는 많이 다르다. 이탈리아 식당이라기 보다 스파게티 전문점이다. 스파게띠아에는 테이블보나 냅킨은 찾아볼 수 없다. 양복 입은 매니저도 없으며 인테리어가 우아하기 보다는 차라리 조금 세련된 분식집에 가깝다.

고추장 소스에 양념 된 소고기와 버섯이 어우러진 만조 스파게티는 매운맛에도 불구하고 '만조 매니아'들을 형성하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짬뽕을 연상시키는 얼큰한 해산물 수프가 있는 빼쉐, 점포에서 직접 만들어서 제공되는 독특한 드레싱으로 맛을 낸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등이 자랑이다. 9,200원~15,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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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모도로= 원래 광화문 이탈리안 스파게티집으로만 알려져 있던 곳인데 뛰어난 맛으로 인근지역 직장인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끊이지 않는 바람에 확장공사를 하고 이름을 바꿨다.

메뉴는 스파게티 5가지로 로마풍ㆍ야채소스ㆍ새우크림 소스ㆍ백포도주 소스ㆍ해산물 스파게티이고 이외에 펜네ㆍ링귀니ㆍ리조또(해물스파게티의 소스를 얹은 밥)ㆍ샐러드ㆍ마늘빵이 있다.

총 36석 규모이며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새우와 마늘크림소스 스파게티이며 해산물로 맛을 낸 스파게티도 잘 나간다. 이밖에 해물을 곁들인 이태리식 밥 등 총 8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6,500원~1만500원. [phone]

◇소렌토=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이탈리안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다. 내부는 자체 제작한 벽걸이 접시로 벽면을 장식해 다소 거칠어 보이지만 정감 있는 테이블 위로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느낌을 더한다.

스파게티만 취급하는 음식점이어서 스파게티에 관한 한 맛을 보장한다. 시푸드 스파게티ㆍ콤비네이션스파게티ㆍ새우크림스파게티 외에도 16가지의 다양한 스파게티를 맛볼 수 있다. 6,000원~7,000원.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