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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논란, 정대철단장 “얘기한적 없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고위 대표단과 장영달(張永達) 국회 국방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문제가 한미간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노 당선자의 고위 대표단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정대철 단장은 7일 “도널드 럼스펠드 장관이 주한미군의 감축 또는 철수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의 고위 군사정보 소식통은 “미 국방 당국은 노 당선자의 고위 대표단과 장 국방위원장 면담을 통해 한국이 원하면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며, 이를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면서 “미 국방 당국이 생각하고 있는 한미 동맹관계 재조정의 핵심은 주한미군 감축 문제”라고 밝혔다. 럼스펠드 장관은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정 단장 등 노 당선자의 고위 대표단을 만나 한국측이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공감을 표시, 주한미군 감축과 한수 이북 미군기지 재배치 등 한미 동맹관계 재조정 용의 및 준비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장 국방위원장은 미국측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주한미군은 한국 정부가 정말 필요 없다고 정식 제의하면 더 이상 한국에 주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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