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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담양군은 산림청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지역민의 자생적 보존운동을 통해 숲길을 보존, 전국 생태관광 명소가 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4월 전남 산림문화자산 1호로 지정된데 이어 가로수길과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국가 산림문화자산에 지정됐다.
2.1km에 이르는 가로수길은 메타세쿼이아 408주가 심어져 아름답고 쾌적한 숲길을 이루고 있다. 메타 천년숲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메타프로방스, 농촌테마공원 등이 주변에 조성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로수 길은 2002년 생명의 숲에서 주관하는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거리숲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면서 체계적으로 생육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관리에 필요한 비용은 지원받는다.
한편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난해 서울 홍릉숲 등 총 9건이 지정 받아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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