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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원두커피 7건서 발암물질

위해성은 없어… 식약청, 국내 기준 마련키로

국내 유통 중인 일부 원두커피에서 발암성 곰팡이독소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유럽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위해성이 없으나 해당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커피류의 곰팡이독소 함유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된 원두커피 210건 가운데 7건(3.3%)에서 발암성 곰팡이 독소인 ‘오크라톡신’이 1.3~4.8ppb 농도로 검출됐다. 오크라톡신은 곰팡이에서 분비되는 독소로 신경ㆍ순환ㆍ호흡기계 질환 및 암을 유발할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에서 2등급의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커피의 오크라톡신 검출기준을 5ppb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기준이 없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적인 캔커피 175㎖ 중 커피함유량이 1.2%인 점을 감안하면 평생 동안 매일 660개의 캔커피를 마셔야 위해한 수준”이라며 “이달 중으로 지난 2006년 위해평가실시 결과를 토대로 커피ㆍ보리ㆍ호밀 등에 대한 오크라톡신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2006년 ‘식품 중 곰팡이독소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제품 66개 시료를 수거 검사한 결과 38개 시료(57%)에서 오크라톡신이 검출됐으며 인스턴트 분말 커피의 경우 14건 시료 모두에서 오크라톡신이 나왔으나 보건당국이 수수방관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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