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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주상복합 확 달라졌네

가격 낮추고… 아파트 같은 평면… 중소형 위주 공급<br>최근 판교 등 분양성공 힘입어<br>위례신도시·문정·천호동 등 5개 단지서 3373가구 공급



금융위기 이후 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주상복합이 확 낮춘 가격과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 중소형을 앞세워 인기 회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판교신도시 '알파리움', 위례신도시 '아이파크 1차'가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면서 각 건설사들은 앞다퉈 공급에 나서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0~11월 중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5개 단지, 총 3,373가구의 대규모 주상복합 분양이 잇따른다. 이들 주상복합은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문정동, 강동구 천호동 등 입지가 뛰어난 지역에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들은 입지는 물론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가격과 중소형 위주의 설계로 수요자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AM플러스자산개발이 위례신도시 C1-4블록에 공급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은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내세워 이 일대 분양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은 특히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송파구 지역에 들어서지만 3.3㎡당 분양가를 최근 위례신도시 성남 지역에 공급된 래미안ㆍ힐스테이트와 비슷한 1,700만원선에서 책정할 방침이다.

최근호 AM플러스자산개발 마케팅팀 과장은 "중심상권인 트랜짓몰과 가깝고 보행 네트워크가 가능한 휴먼링 인근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미 위례신도시 주상복합에서 성공적으로 1차 분양을 마친 현대산업개발도 차별화된 분양가와 설계로 '2차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전용 93~135㎡의 중대형 495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주상복합임에도 일반 아파트와 같은 판상형(일자형) 구조를 내세웠다. 특히 회사 측은 전용면적률도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이 오는 11월 중 강동구 천호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강동 팰리스'는 중소형 위주의 공급이 눈에 띈다. 59~155㎡ 999가구 중 펜트하우스 12가구를 제외한 모든 평면이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단지가 곧바로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 '송파 파크 하비오'도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인근에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6만1,000여㎡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워터파크,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서며 999가구 중 84㎡가 919가구로 전체의 91%를 차지한다. 엄진영 피알페퍼 팀장은 "84㎡의 분양가는 6억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11월 중 공급 예정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대부분의 가구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며 마천뉴타운을 비롯해 문정법조타운ㆍ동남권유통단지 등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지하철 8호선ㆍ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없는 실속형 주상복합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을 분양에서 주상복합의 물량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분양 성공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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