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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 증가 사모펀드가 주도

작년 M&A 1,580억弗중 18% 차지


선진국들의 사모펀드가 전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증가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는 저개발국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해당국들의 경제안정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모펀드가 관여한 전세계 기업 인수합병(M&A) 건수는 889건으로, 이는 전체 M&A 규모 1,580억달러중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UNCTAD는 개인이나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사모펀드는 영국과 미국등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활발하며, 이들은 점점 차별화된 전략을 펴가며 국제 FDI의 핵심세력이 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UNCTAD의 슈파차이 페니키차이 본부장은 "사모펀드는 해당국 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을 노린다"며 "이들은 대상 기업을 사서 구조조정을 한 뒤 되파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들의 기능과 행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사모펀드에 의한 대표적인 M&A로는 미국의 사모펀드 KKR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이 참가한 450억달러 규모의 텍사스 에너지기업 TXU의 인수건이다. UNCTAD 보고서는 "사모펀드는 대부분 중장기적인 투자 주체는 아니며 속성상 공공기업들에 비해 단기적인 투자 수익을 노린다"고 지적하고, "해당국들이 이들 자본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경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전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지난해(1조3,060억달러)보다 8.0% 증가한 1조4,110억달러로 지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그러나 지난해 직접투자(FDI) 금액이 49억5,000만달러로 전년도의 70억5,000만달러에 비해 29.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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