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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CPI에 촉각…9월 금리인하 쐐기 박나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국내선 8월 고용동향·가계부채 공개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주가지수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주에는 최근 일자리 동향과 가계대출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가 공개된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일주일 앞두고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CPI)에도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통계청은 10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월별 취업자수 증가 폭은 20만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건설업 및 청년 일자리 부진 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7월까지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각각 13개월,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20대 '쉬었음'이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확실한 경기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에는 기획재정부가 7월 말 누계 기준 재정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올해 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4조 3000억 원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2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지표가 반영되는 7월 말 누계 집계에서는 적자 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최신 경기 진단도 연이어 나온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 동향 9월호' 보고서를 발표하고 12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8월 가계부채 동향’을 발표한다. 7월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 잔액 증가폭은 2조 2000억 원으로 전월(+6조 5000억 원) 대비 크게 줄었다. '6·27 부동산 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에 따른 것으로 8월에도 증가세 둔화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최대 관심사다. 11일 발표되는 8월 미 CPI 상승률에 시선이 모아진다. 지난 주 미 노동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다음주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우려되지 않는 수준으로 수치가 나오면 금리 인하 전망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 미 CPI 상승률은 2.9%(전년 동월 대비)로 전월(2.7%)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 상승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1%다. 관세 영향으로 상품 가격의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주거비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물가가 이를 일부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밖에 유럽중앙은행(ECB)은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관세로 인한 물가 우려에 현 2.15% 수준으로 2연속 동결이 유력하다. 9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작 ‘아이폰17’ 시리즈 공개도 빅 이벤트다.

美 8월 CPI에 촉각…9월 금리인하 쐐기 박나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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