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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업자수 6년11개월만에 최대 감소

계절조정 실업률 3.5%… 전월대비 0.1%p 상승<br>청년층 실업률 8.7%… 작년동월대비 0.3%p 하락<br>취업자수 32만7천명 증가

20대 취업자수 6년11개월만에 최대 감소 2월 전체 취업자수 증가 32만여명으로 축소2월 실업률 4.1%..작년동월대비 0.2%P 하락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20대 취업자수가 6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월 전체 취업자수 증가 규모도 1월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32만명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20∼29세 청년층 취업자수는405만3천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4.7%, 20만2천명이 감소했다. 이 감소율은 1999년 3월(-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2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취업자수가 감소세를 보여온 가운데 지난달취업준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던 영향으로 분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7%로 작년 동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이는구직 포기자가 늘어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체 취업자수는 2천241만2천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32만7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의 증가폭 39만3천명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1월의 지표 호조는 '설영향'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던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수가 2월에는 다시 1.0%(5만9천명) 줄어들어 이 분야의 취업은 '반짝 호조'에 그쳤다. 2월 실업자수는 95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감소는 설영향이 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나 감소폭이 작고 변동성도 있는 만큼 몇개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승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은 "고용회복이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고용은 경기 후행지표이기 때문에 상반기는 취업자수 증가폭이 35만∼40만명선을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그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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