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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 세계 최대 런던금속거래소 인수

홍콩증권거래소가 세계 최대 금속거래소인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를 인수한다.

15일 AP통신 등은 홍콩증권거래소가 약 14억파운드(22억달러)에 LM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107.6파운드로 제시됐다.

두 거래소 간 인수 합의는 주주들의 동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주들에 대한 통보는 영업일 기준으로 보름 이내에 이뤄지며 다음달 중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홍콩증권거래소는 LME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번 거래가 "중대한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앞서 올 초 중국의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거래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5년의 역사를 가진 LME는 알루미늄ㆍ구리ㆍ니켈ㆍ아연을 비롯한 금속의 선물 및 옵션 거래를 취급하며 거래규모는 하루 평균 610억달러, 연간으로 15조4,000억달러에 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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