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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마루시장 선두 경쟁 치열
입력2001-09-21 00:00:00
수정
2001.09.21 00:00:00
동화기업, 50억 투자 생산능력 倍로 확충
강화마루시장을 둘러싸고 동화기업과 한솔포렘의 경쟁이 뜨겁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닥재 시장에서 강화마루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 맞추어 국내 대표적인 생산업체인 동화기업과 한솔포렘이 각각 대규모로 설비를 증설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동화기업(대표 승명호, www.dongwha.co.kr)은 60만평 규모의 강화마루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2월을 예정으로 약 5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동화기업은 지금의 두 배인 120만평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승명호사장은 "현재 월평균 내수 4만5,000평과 수출 1만5,000평을 공급중으로 내수 및 중국 등으로의 수출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은 지난 96년 국내 최초로 강화마루 공장을 설립, 국내 마루판 시장에 '동화마루'를 선보인 강화마루 시장의 선두주자다.
이에 대해 한솔포렘(대표 문주호, www.hansolforem.co.kr)은 지난달 월 3만평의 강화마루 판매량을 세우며 동화기업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것은 지난해 '참마루'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한지 불과 1년 만의 실적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30만평의 판매량도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솔포렘측은 '참마루' 제품이 0.03㎜ 오차범위의 가공정밀성과 기존의 마루판끼리의 어긋남이나 이음새의 틈이 벌어지는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며 신규분양아파트와 인테리어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화마루는 톱밥이나 폐목재등을 활용, 목재바닥재 특징을 갖고 있는 데다 겉에는 원목무늬를 입혀 목재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원료공급이 상대적으로 쉽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저렴한 데다, 마모가 없고 충격에 강해 최근 리모델링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은 연간 100만평 규모로 두 회사가 90%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30~40%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포렘의 문주호사장은 " 소비자들의 바닥재 기호가 다양화, 고급화함에 힘입어 강화마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을 포함, 내년 60만평, 2003년에는 100만평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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