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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작' 스파크 출시한 날… 파업결의한 한국GM 노조

첨단사양 늘리고 가격은 낮춰 경차 1위 탈환 승부수 띄웠는데

정작 노조는 쟁의 결의 '찬물'

세르지오 호샤(오른쪽) 한국GM 사장이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더 넥스트 스파크' 신차 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한국GM의 하반기 판매를 책임질 '신형 스파크' 발표일 날 한국GM 노동조합은 파업을 결의했다. 최첨단 사양을 대거 장착했음에도 판매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가격을 낮춘 회사의 모습과 파업 절차를 밟는 노조의 모습이 너무 대조적이다.

한국GM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 행사를 갖고 전국 대리점에서 계약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파크'는 한국GM 차종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이다.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신차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GM 주도로 지난 5년간 인천 부평 디자인 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본부, 미국 워런기술연구소가 협업해 탄생한 차량이다.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인 신형 1ℓ(999cc) 에코텍 엔진이 장착돼 최고 75마력의 힘을 낸다. 연비는 수동 모델은 복합 연비 기준 ℓ당 15.4㎞, 자동모델은 14.8㎞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크기는 기존 모델과 같지만 실내공간은 10㎜가량 더 넓어졌다.



국내 경차 시장은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지난 2008년부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스파크'가 쫓는 구도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의 경차 개념을 바꾸는 차가 될 것"이라며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더 넥스트 스파크'에 동급 최초로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안전장치를 대거 장착했다. 또 경차 최초로 고장력 강판과 초고장력 강판을 전체 71% 사용했다. 가격은 1,015만~1,499만원으로 주력 모델인 LT, LT플러스는 기존 모델보다 각각 23만원, 9만원 낮췄다.

하지만 정작 이 회사 노조는 30일과 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0.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6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결과를 받고 실제 파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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