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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출발 좋다"

지난달 27억8600달러… 작년보다 83%나 늘어



한국, 중동·동남아서 초대박 터지나
해외건설 수주 "출발 좋다"지난달 27억8600달러… 작년보다 83%나 늘어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올해 해외건설 부문이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경쟁 심화 등으로 연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해외 수주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추세다.

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건설 부문 수주액은 74건, 총 27억8,600만달러로 지난해 1월의 63건, 15억1,600만달러에 비해 83%(12억7,000만달러)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3년간 가장 좋은 실적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건설 부문 경쟁이 부쩍 심해진 것을 감안한다면 좋은 출발"이라며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단순히 수주액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진출 국가와 진출 업체도 늘어났다. 올해 진출 국가는 총 53개국으로 지난해 동기(46개국)보다 15% 늘었고 진출한 업체도 85개로 다양해졌다. 특히 전통적인 텃밭인 중동 지역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인프라 발주가 급증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실적이 급증했다. 중동 지역은 지난달 실적이 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3억9,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아시아 지역은 16억달러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700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외수주 700억달러는 지난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186억달러)에 힘입어 달성한 바 있지만 그 이후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소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목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럽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점과 함께 중국 새 지도부 출범에 따른 정치안정과 경기부양책이 본격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해외 건설 부문 발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ㆍUAEㆍ카타르ㆍ쿠웨이트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은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개발계획 등에 따라 인프라와 플랜트 부문 프로젝트 발주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력이 미미한 싱가포르ㆍ베트남 등 주력 국가의 발주 확대가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플랜트 위주의 중동 지역은 올해도 해외건설 부문의 중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남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도 자원연계 인프라 사업와 민자발전사업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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