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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호 출범 첫 주…여론은 '기대보다 우려' [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장동혁, 부정적 언급 69% 달해

연관어로 윤석열·전한길 등 꼽혀

대여 공세 기조에도 큰 관심 쏠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오승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신임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탄핵과 대선 패배로 무너진 당을 재건해야 할 지도부인 만큼 새 당대표에 쏠린 국민적 관심도 뜨겁다. 한편 강성 반탄(탄핵 반대)파 후보의 당선으로 혁신 동력을 되레 상실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선명성 경쟁’으로 당내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섰던 장 대표를 두고 일반 민심과의 괴리가 심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장동혁호 출범 첫 주, 민심은 새 지도부를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전당대회 과정부터 당심과 민심은 확연하게 엇갈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조경태 의원이 20%로 1위를 차지했다. 장 대표는 11%로 후보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장 대표가 33%로 선두를 달렸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2%다.



당대표 선출 이후에도 온라인 상 민심은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 서울경제신문이 SNS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주는 ‘썸트렌드’를 통해 당대표 당선 이후인 26~30일 장 대표에 대한 긍·부정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부정적 언급 비율이 69%로 긍정보다 높았다. 특히 일별 언급 추이는 26일 61%에서 67%→76%→77%까지 치솟는 등 연일 증가세를 보이다가 30일 70%로 낮아졌다.

부정적 언급 상위 키워드에는 ‘부정선거’가 포함됐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정선거와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라디오에 출연해 “부정선거가 있다, 없다는 완전한 수사를 하기 전에 알 수 없다”라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리 부실이라면 관리 시스템을 개선 해야 하고, 조직적 일탈, 부정선거라고 한다면 가담된 모든 자들의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라며 “한번 시원하게 파헤쳐볼 필요 있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부정선거에 대해 “국민 절반이 선거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라며 “부정선거가 있다 없다를 떠나 불신과 갈등을 없애려면 제도 보완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장 대표를 둘러싼 연관어를 살펴보면 ‘계엄’과 ‘탄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드러난다. 대표, 국민의힘 등 직책 관련 키워드를 제외하면 ‘윤석열’, ‘전한길’ 등이 눈에 띄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당원이셨던 우리 당의 전직 대통령”이라며 “당대표가 된다면 인간적인 예의를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접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또 TV 토론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 전 씨를 공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의 대여투쟁 기조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관어 분석에서 ‘대통령’, ‘이재명’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 내내 “잘 싸우는 분들, 열심히 싸우는 분들만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며 강경 노선을 예고해 왔다. 그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도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강력한 대여 공세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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