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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파일 공짜시대 끝났다"

파퓰러사이언스 9월호유명가수의 음악을 MP3 파일을 통해 공짜로 듣는 시대는 과연 계속될 것인가. 네티즌에는 안된 얘기지만 공짜 시대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본지 자매지인 파퓰러사이언스는 9월호(사진) 커버스토리에서 'CD를 MP3파일로 변환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마음껏 MP3파일을 교환하던 시절과 작별을 고할 시기가 왔다는 것은 받아들여야 할 때가 왔다'며 '뮤직네트와 프레스플레이 같은 유료서비스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관심을 갖는 게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실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출현한 회원제 온라인서비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비벤디유니버설, 프레스플레이라는 벤처회사와 제휴, 회원을 대상으로 음악과 비디오 컨텐츠를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또 AOL타임워너는 EMI레코디드뮤직, 베텔스만은 리얼네트웍스와 공동으로 뮤직네트를 설립했다. 메이저 업체외에도 프레스플레이와 뮤직네트와 제휴를 맺은 중소음반업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뮤직네트와 프레스플레이는 음악 라이선스와 컨텐츠를 제공하는 중개업체. 일반 사용자들은 뮤직네트와 프레스플레이의 기술에 기반을 둔 냅스터나 리얼네트웍스,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뮤직네트와 리얼네트웍스의 전략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는 리처드 월퍼트는 "두 서비스는 인텔 인사이드'로고를 부착한 컴퓨터와 같다"고 말한다. 이들 회원제 서비스는 청취는 가능하지만 저장은 안 되는 스트리밍 형태로 음악을 제공한다. 프레스플레이는 다운로드 받은 음악 수에, 뮤직네트는 사용중인 컴퓨터 위치 따라 사용회수를 체크하는 것이 차이. 이들은 첨단 기술로 무장, 사용자들이 음악을 공짜로 이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다. 이들 서비스가 제공하는 음악은 휴대형 MP3플레이어에 저장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는 것. 들고 다니지 못하는 음악을 누가 사겠냐는 게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디지털저작권관리논쟁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공짜를 즐기기 위해 시간을 써가며 애써 그 방법을 찾는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 회원제 인터넷음악 서비스가 어떻게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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