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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정부서 에너지정책 수립 핵심역할

한준호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에너지정책 전문가다. 지난 71년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대부분을 옛 동력자원부와 산업자원부 에너지 분야에서 일했다. 유가자유화 조치의 주역으로 주요 에너지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경상북도 칠곡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행시 10회에 합격했다. 이후 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 석유가스국장, 공보관,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쳤고 99년 중소기업청장으로 재임하며 당시 벤처 붐을 일으키는 데 주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관료생활을 마무리한 후 3월 공채를 통해 한전 사장에 임명됐다. 경희대에서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활성화 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자상하고 포용력이 있으면서도 보스기질이 있어 부하직원들이 잘 따른다. 매주 등산을 거르지 않아 체력에서도 남에게 뒤지지 않는 외유내강형이다. 한편 한전은 매출액 22조원(2003년 기준)에 직원이 1만9,00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나라 경제와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체이다. 현재 한전의 최대 현안은 발전 분야 민영화와 배전 분할문제. 원칙적인 구조개편 작업을 주문하는 정부와 분할에 반대하는 노조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산자부 산하기관 장으로서의 역할과 한전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조화시켜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사장은 이에 대해 “노사관계의 안정 없이는 회사의 발전도, 개인적인 성공도 기대할 수 없다”며 “투명하게 하고, 피하지 말고 충분한 대화로 설득해나가며 합리적인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인 민태희씨와 2남1녀. ◇약력▦45년 경북 칠곡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 ▦경희대 행정학박사 ▦행시 10회 ▦동자부 자원개발과장ㆍ석유가스국장 ▦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산자부 기획관리실장 ▦중소기업청장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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