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누적수익률 기준으로 코리아 및 글로벌 리치투게더펀드는 각각 상위 1%에 올랐고 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 역시 상위 5%에 달할 정도록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강방천(사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1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리치투게더 펀드 삼형제’의 5년간 성적표를 발표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는 5년간 78.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코스피 수익률 대비 62.5%포인트를 초과하는 성과다. 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60.5%), 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16.3%) 역시 벤치마크 대비 각각 50.3%포인트, 28.5%포인트 앞서며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의 장기 성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은 소수 펀드원칙, 주식의 본질에 대한 신념, 그리고 변화를 읽는 통찰력”이라며 “5년 동안 4개의 공모펀드만을 운용하면서 소수펀드 운용철학을 지켜온데다 ‘주식은 곧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강건한 비즈니스 모델로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1등 기업을 찾아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부터 ‘중국 소비자의 지갑’과 ‘모바일 생태계’라는 뉴노멀(New Normal)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세 펀드 모두 일찌감치 뉴노멀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뉴노멀을 넘어설 세 가지 트렌드로 ▦소비를 넘어 불황을 즐길 줄 아는 중국의 옥동자 ▦현 모바일 생태계를 뛰어넘고 활용하는 새로운 권력자 ▦세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미국의 재부상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중국 경기 불황 속에서 1등 기업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중국 국내총생산(GDP)에만 연연할 게 아니라 불황 속에서 태어날 중국의 소비재 옥동자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밖에 하드웨어를 통한 모바일 생태계 구축이 마무리되면 현재 구축된 모바일 생태계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기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달러 강세와 더불어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미국의 혁신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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