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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복합환승센터 2015년 7월 들어선다

부산 센텀시티 규모 능가…고속철도ㆍ버스ㆍ지하철 환승 편의 높여


대구 동대구역에 메머드급 복합시설(조감도)이 오는 2015년 7월 들어선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세계(사업시행자)는 총 사업비 7,000억원(복합환승센터 6,450억원, 철도부지 개발사업 550억원)이 투입되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서를 오는 30일 대구시에 접수,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환승센터 연면적은 당초 27만㎡에서 29만9,953㎡까지 확대 조정돼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29만3,909㎡)을 능가하는 초대형 시설로 개발된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토해양부가 전국 8곳에 지정한 복합환승센터 시범지구 중 유일하게 민간사업자가 개발 계획을 확정한 곳으로, 낙후된 역세권 개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7층, 지상 9층 높이로 환승시설을 비롯해 판매시설, 약령시와 연계한 국내 유일의 한방스파랜드, 아쿠아리움, 키즈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복합환승센터 구축으로 동대구 고속철도역과 고속ㆍ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이 하나로 연계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693m인 동대구역과 버스터미널의 거리는 238m로 455m가 단축돼 이동시간이 8분 줄어드는 등 환승 동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동대구역과 지하철 사이의 거리는 현재 524m에서 144m가 줄어든 380m로 이동시간 2.4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철도부지를 개발해 어린이직업체험관, 회의장, 골프시설을 건립하고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해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약 6,000명을 복합환승센터에 직접 채용할 예정”이라며 “복합환승센터는 지역고용을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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