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투자펀드] 아시아 비중 확대

최근 세계 최대의 증권사중 하나인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최근 2000년 2월부터 운영할 모건 스탠리 국제주가지수(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STOCK INDEX)에 말레이시아를 다시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자신의 MSCI 자유지수, MSCI 전세계 자유지수내에 타이완 증시의 비중을 두배로 높이기로 결정했다.앞서 지난달 30일 JP 모건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 필리핀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이처럼 세계적인 증권회사를 비롯 미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대(對) 이머징 시장(신흥시장) 주식투자 펀드들은 지난 5월 이래 중남미보다 아시아 시장에 대해 더욱 높은 투자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했다고 경제통신인 다우존스가 13일 보도했다. 아시아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중남미는 이미 지난 5월 주가가 최고점에 도달한데다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자료 서비스회사인 AMG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래 미국내에 등록된 주식 펀드들이 실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 투자한 자산은 모두 106억달러로 18%나 늘어났다. 이는 이머징 마켓 시장에 투자한 전체 투자자산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신 같은 기간중 중남미에 대한 주식투자 자산은 15%나 줄어든 17억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두 지역의 처지가 역전됐다. 이처럼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자금의 이동은 우선 이미징 마켓간에 수익률 전망이 교차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다. 6억달러 정도의 펀드를 운영하는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트사의 마크 메이든은 『아시아권의 투자수익률이 올해초 추정했던 것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권의 유동성 경색, 대우 처리에 고심하는 한국의 재벌 구조조정, 타이완과 중국간 국경긴장 고조 등 불안요인이 실제보다 과장되어 있다』며 『이 지역이 향후 2년동안 보다 견실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중남미의 경우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중 최대 75BP(0.75%포인트)까지 높힐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최대 장애물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시아권 주식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채권에 있어서는 아시아권이 월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다우존스 통신은 분석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