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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매립지 64% 용도변경

김포매립지 64% 용도변경 지난해 8월 농업기반공사가 동아건설로부터 매입한 김포매립지 487만평(국가소유 도로ㆍ구거용지 117만평 포함) 가운데 실제 농지로 사용되는 땅은 이 가운데 35.5%에 불과한 173만평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농업기반공사가 밝힌 '김포매립지 토지이용계획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전체 487만평 가운데 ▲농업용 251만평 ▲ 국제업무 23만평 ▲관광 86만평 ▲첨단연구 6만평 ▲물류유통 24만평 ▲주거 96만평으로 돼있다. 그러나 농업용지 251만평중 실제 농지로 사용되는 땅은 간척미 생산단지 112만평과 환경농업ㆍ농기계화 시범단지 27만평, 농업공원 12만평 등 173만평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농산물 무역ㆍ물류유통단지(35만평)와 용배수로 시설(43만평)로 돼 있다. 결국 김포매립지 487만평 가운데 314만평이 농지가 아닌 다른 용도로 변경되는 것이다. 농업기반공사는 농림부와 건교부, 인천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이 같은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농어기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도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허태열(許泰烈ㆍ한나라) 의원은 "간척농지의 타용도 전용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6,355억원을 들여 동아건설로부터 사들인지 불과 1년여만에 비농업용으로 활용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원래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와 유사한 서산간척지 전용문제를 현대가 들고나올 경우 이것도 허가할 것이냐"고 따졌다. 주진우(朱鎭旴ㆍ한나라) 의원도 "전라북도가 새만금지구를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힌 상태에서 김포매립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한다면 새만금의 농지보존도 물건너 간다."며 기반공사의 입장번복을 질타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입력시간 2000/10/30 17: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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