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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백화점 여름세일 실적 ‘선방’

태풍 장마에도 평균 21% 매출 신장 기록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최근 실시한 여름 프리미엄 세일이 태풍과 장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확연한 신장세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17일간 진행한 ‘여름 프리미엄 세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 평균 2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산본점은 10%, 광복점 40%, 동래점 13%, 센텀시티점 14% 등 이었다. 이번 세일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비의 영향으로 당초 실적 저하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스포츠 및 레저 관련 상품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다기능 에어컨, 냉장고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세일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또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 모자, 양ㆍ우산 등 여름철 패션소품 판매도 크게 늘었고 해외명품 및 수입 잡화 의류 매출도 20%가 넘는 높은 신장률을 보여 ‘명품의 대중화’와 함께 신소비층이 점차 확대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와 함께 세일 초반에는 초여름 아이템 위주의 최대 물량 규모로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고 세일 후반부에는 상품군별로 균일가전을 비롯, 인기품목 위주로 최고 9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이번 세일에는 휴가시즌에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층이 폭 넓게 늘어난데다 무더운 여름 날씨도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세일이 종료된 후에도 다양한 특별행사와 판촉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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