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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딸 크리스티나 '엄마 곁으로'

욕실사고 6개월만에 숨져

전설적 미국 여가수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보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26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휴스턴과 남편 보비 브라운의 유일한 자녀인 크리스티나는 지난 1월3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머리가 물에 잠긴 자세는 2012년 2월11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휴스턴이 숨진 자세와 비슷해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검시관과 경찰은 휴스턴이 심장병을 앓고 코카인을 사용한 흔적이 있으나 직접 사인은 익사라고 결론을 내렸다.

마치 엄마의 뒤를 따르는 듯했던 크리스티나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혼수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져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부모로부터 가수의 끼를 물려받은 크리스티나는 열 살 때인 2005년 아버지 브라운의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2009년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어머니와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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